Been around the planet/2012_이탈리아(피렌체,베네치아)

1. 출국 : 인천에서 파리로, 파리에서 피렌체로... (파리 공항에서 멘붕)

우주여행가 2012. 10. 21. 23:10

출장으로 가게 된 피렌체 


* Firenze 는 Florence 라고도 한다


9일 간의 긴 여정


-출국편 (2012/10/06)

1. 인천 (11:10) -> 파리 (16:10)  : 대한항공, 12시간 비행

2. 파리 (18:45) -> 피렌체 (20:45) : 에어프랑스, 2시간 비행


- 귀국편 (2012/10/14)

1. 피렌체 (16:50) -> 파리 (18:50) : 에어프랑스, 2시간 비행

2. 파리 (21:00) -> 인천 ((+1) 14:45) : 대한항공, 11시간 비행




1. 인천 (11:10) -> 파리 (16:10)  : 대한항공, 12시간 비행


장거리 비행이기에, 10/6 출국할 때 복장은 편하게 트레이닝 복


인천공항에서 보딩패스 끊고 게이트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셔틀트레인 타러 가는데...


국내항공사라서 그런지, 셔틀트레인을 타지 않고 아주 가까이 있는 게이트로  배정되었다..


그러고보니, 해외 갈 때 국내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에 터키갈 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쌓았지만,


아시아나와 코드쉐어하는 터키 항공을 탔었지...


피렌체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이 급히 출장을 가게 되었기에, 공항 서점에서 여행책자도 하나 샀다.


원래 외국에 갈 때 여행책자를 거의 사지 않지만, 이번엔 시간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서점에서 고른 책은 JustGo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JustGo 이탈리아 편도 있었지만, 피렌체 파트가 더 상세히 설명된 책을 최종적으로 골랐다.


시간을 거의 딱 맞추어 와서, 대기 시간이 거의 없이 비행기에 탔다.


파리까지 12시간의 비행.. 잠 들 시간대가 아니라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려


갤럭시탭에 미드 LOST,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 영화 몇 편 넣어놓고...


아이폰은 배터리 90%... 만반의 준비..


하지만 갤럭시탭 배터리는 세시간 반이 지나자 바닥 나 버렸고..


아이폰 게임도 지겹고..


좌석 앞에 달린 디스플레이를 켜보니... 와 콘텐츠가 풍부하다


그 중에 특히 음악 ...ㅎㅎ


개인적인 기내 정규코스인


레드 와인 -> 기내식& 맥주 -> 화이트와인


낮술에 조금 취해가며 음악 듣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헉 신라면 컵라면을 먹고 있네 ?



컵라면 하나 달랄까 하다가 소심해서 말 못하고...ㅋㅋ


대한항공은 비행기 디자인 빼고는 다 좋은 것 같다..


비행기네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풍부하고..


신라면 컵라면도 주고..


무엇보다 승무원 옷차림, 외모에 흐트러짐이 없다 (이쁘다 ㅋㅋㅋ)



오랜 비행 끝에 드디어 파리 샤를드골 공항 2E 터미널 도착..


떡진 머리와 dog oil 낀 얼굴을 한 채.. 피렌체로 가는 항공편을 찾는데....어라 없네..


20여분 헤매다가 info에 물어보니... 버스를 타고 다른 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단다.


설마 Transfer 하는데, 공항 버스를 타야하는 건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내가 내린 곳은 2E 터미널, 피렌체로 가는 비행기는 2G 터미널에서 출발..


info에서 가는 방법을 설명해줬는데...


2F -> Gate 7 -> Bus -> 2G 터미널로 가란다..


난 2F가 second floor 를 의미하는 줄 알고 2층으로 가야하냐고 물어봤더니 맞단다..



이 잘못된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난 개고생을 했다..ㅠㅠ


2E 터미널 2층 Gate7에 갔더니 버스 정류장이 없다...


하지만 조금 기다리니 2G 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다가오는게 보이는데...


서지 않고 그냥 통과해버린다;;;


다른 공항 직원을 붙잡고 다시 물어보니...


2F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이동하고;;; 2F 터미널의 2층 Gate7에서 버스를 타야 한단다;;;



우산도 없는데 내리는 비를 맞으며 5분 걸었더니 2F 터미널이 나온다


.. 시킨대로 고생고생해서 2G 도착..


파리공항 정말 불편하다..



2G 터미널에서 피렌체가는 비행기를 탈 Gate를 확인하려는데... 비행기 출발 시간 20분 전에 Gate를 알려준단다..


터미널이 너무 작아서 가능한 일이다....;;


어쨌든..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와 비행기가 이렇게 작다니.....


국내 저가항공보다도 작다..


AIR FRANCE의 씨티젯 이라는데..


1등석 따위 없ㅋ 음ㅋ ㅋㅋㅋ


기내용 캐리어는 따로 한데 모아서 화물칸에 싣고 


내릴때 다시 되찾아감 ㅋㅋㅋ


그리고 내 자리쪽은 짐을 올리는 칸이 특히 작은 쪽이라 


보통 중고딩 책가방 만한 CK 백팩이 안들어가서 그냥 안고탐 ㅋㅋ


기내식이라고 빵 한조각 주긴 하더라...


승무원은 머리는 펑키 스타일에 팔찌 3개씩 끼고 ㅋㅋㅋ 그냥 동네 날라리 같음...



이걸 타고 2시간 후.. 피렌체 도착...


우리나라 청주 공항보다 작구나 


여긴 입국심사고 뭐고 없네... EU국가라서.. 프랑스에서 한걸로 끝인가보다..






이제 공항-> SMN 기차역으로 가는 VOLAIN 버스 타고 시내로...


피렌체 공항에서 SMN 기차역으로 가는 VOLAIN BUS 시간표는 아래와 같다.


VOLAIN BUS 정류장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100m 거리 안에 있다.




편도는 6유로, 왕복은 10유로.. 버스기사에게 직접 살 수 있다.


어차피 귀국할 때도 탈 거니까 왕복표 10유로 주고 샀다.


SMN 역에서 내려 숙소인 NH Firenze 호텔로 가는데... 


원래대로라면 15~20분 거리인 곳을..길을 헤매다가 1시간 반 걸려서 도착...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숙소에서 씻고 쉬고 있는데.. 방을 같이 쓰기로 한 분은 아시아나 -> 루프트한자 타고 오시기로 했는데..


캐리어 화물이 비행기 한 대 통채로 바뀌었다고 늦게 오신단다;;;


이 분은 결국 새벽 1시가 넘어서 빈 손으로 돌아오셨다...


결국 도착날로부터 3~4일이 지나서야 화물이 호텔로 도착하긴 했는데... 보상같은 건 없음..


한국분들 이 3~4일 동안 시장가서 옷 사입고.. 정말 불편하게 지냈는데...흠..


에어프랑스건 루프트한자건 정말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어쨌건 피렌체 도착... 다음날 일찍부터 학회 장에 가야해서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