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는 거의 매주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에 서울에서 지내던 생활을 청산해야 한다.


그래서 기획했다.


식탐리스트 - 서울을 떠나기 전에 들려야 할 10곳의 맛집


두번째로 정한 곳은..


식탐리스트#2 -  홍대편 : 프리모바치오바치, 조폭 떡볶이, 마망갸또 


서울 집에서 홍대는 꽤 멀기에 다소 무리하게 스케쥴을 잡았다.


점저 + 간식으로 정한 3곳.




1. 홍대 프리모바치오바치


오후 2시에 갔는데도 50분을 기다렸다.


유명하다는 빠네와 그냥 땡겼던 깔죠네 주문


빠네는 맛이 진하고 부드러웠다. 빵을 찍어먹으니 살살 녹는게 맛이 괜찮았음




윙스푼에 빠네를 받쳐 줄만한 다른 메뉴가 없다는 평이 있길래 불안했는데..


역시나..  실망이었다. 피자를 시키는게 아니었는데..


후식으로 준 딸기, 망고 샤벳은 고기뷔페 아이스크림보다 조금 나은 정도..




2. 조폭 떡볶이


거의 2년 만에 온 이 곳..위의 두가지를 먹어 배가 불렀지만 


홍대에 온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 1인분 + 계란을 시켰다. 


매운 것 잘 못먹는 내 입맛에도 괜찮을 정도로 '적당히' 매웠고


무엇보다 떡의 탄력이 굉장히 좋았다.


줄을 서서 먹기 때문에 떡이 퍼질 틈이 없어서 그런진 몰라도.. 감탄하며 먹었다.


요즘 떡볶이 중 보기 드물게 양념에 파가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이제껏 먹어 본 떡볶이 중 초딩때 먹었던 그 맛에 가장 근접해 있다.


(쓰고 나니 초딩때 먹었던 떡꼬치도 그리워진다)




3. 마망갸또

 


파스타에 떡볶이까지...


거의 과포화 상태로 디저트 먹으러....


카라멜 디저트 전문점이라..


생카라멜, 카라멜 롤 케잌이 유명하다 길래


아매리카노 한잔과 시켰다.


(카라멜 빙수도 먹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카라멜 롤케잌..


배가 덜 불렀으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 듯..


케잌 테두리에 있는 카라멜이 예사롭지 않았다.




생카라멜..


하나에 무려 900원이다....ㅎㄷㄷㄷ


여러 독특한 맛이 있었는데..


기본, 바닐라, 라임, 헤이즐넛 4가지 주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포크로 쉽게 잘릴 정도로 카라멜은 부드러웠다.


슈퍼에서 파는 카라멜과 츄잉껌의 중간 정도의 부드러움?


라임맛은 새콤한게 좋았고


기본, 바닐라맛 둘도 아주 맛있었다.


헤이즐넛 맛은 커피향이 너무 강해서 별로...



총평


1. 프리모바치오바치 - 3 / 5  : 빠네는 맛있었지만, 

                                      이정도 빠네가 나오는 곳은 널렸다. 

                                      빠네를 받쳐줄만한 다른 메뉴가 아쉽다.

                                      윙스푼 홍대지역에서의 순위는 과대평가된 듯


2. 조폭 떡볶이  - 4.5 / 5 : 조만간 또 생각날듯하다. 떡이 쫄깃쫄깃한게 아주 좋다.


3. 마망갸또 - 3.5 / 5 : 카라멜 전문점이라는게 특이하다. 하지만 수고스럽게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진 않았다.



Posted by 우주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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