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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07 J - No.5
  2. 2011.10.05 4Men (포맨) - Baby Baby 1
  3. 2011.09.22 Donutman - I Hate College 4
  4. 2011.09.08 [live] Sade - Kiss of life
  5. 2011.08.08 Dj Uzi가 어제 힙플에 남긴 글
  6. 2011.07.27 진보 - 너 없는
  7. 2011.07.27 Vida Loca - Smoke (feat. Beenzino)
  8. 2011.03.28 통기타 관련
  9. 2011.02.25 UMC /UW - 매지리 가는 버스
  10. 2011.02.25 UMC /UW - 사랑은 재방송

J - No.5

Contents/Music 2011. 10. 7. 17:08




목소리가 너무 부드럽다.. 제이 누나 짱!

그나저나 가사에 허밍어반스테레오는 왜 나오나 했더니 

작곡,작사가 허밍어반..ㅋㅋ

========================================================================
내가 쓰는 향수 아닌 샤넬 No.5
넌 이런 냄새 싫다고 내게 말했잖아

yo 어느새 너는 내 곁을 점점 더 떠나가
시간은 점차 딴곳으로 훌쩍 흘러가
내가 알던 너의 모습은 대체 누군가
자꾸만 낯선 사람의 느낌은 왜 그럴까

왜 말을 못해 어느 곳에서도 내 냄샌 없을 정도로 
섞여있는데 맡아지는데 짐작이 가는 눈치가 빠른걸
핑계거리따윈 없어 물어보지 않던 대답 
그 속에 방영되지 않던 채널

네가 피던 담배 아닌 체리맛 블랙스톤
넌 이런 담배 맛없다 내게 말했잖아
네가 듣던 음악 아닌 허밍 어반 스테레오
넌 이런 음악 별로라며 내게 말했잖아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알았던 너의 모습은 
하나도 없는데 도대체 누군데
나의 마음을 맡겼는데 그곳은 어딘데
I don`t know everyday 왜 자꾸 내게 이래
confusing everyday 사실을 나는 원해
언제부터야 묻고 따지는 내 자신이 부끄럽고 창피해
더는 못버텨 그냥 싫다고 말해 
thats the best way please go away


이 시간이 지나면 다른 여자 곁에 
벌써 끌어안아 주겠지 (알아)
지금 네 앞에서 울면 지는 거야
그래서 울지 못해 울 수 없어 없어

네가 신는 구두 아닌 마크 제이콥스
넌 이런 gay feel 싫다며 뭐라 했잖아
네가 먹던 food 아닌 Mcdonalds burger
넌 이런 junk food 싫다며 안 먹었잖아


oh baby baby why 
oh tell me why tell me baby
oh baby baby why 

oh baby baby why, baby baby why
tell me why, tell me why 
tell me tell me tell me baby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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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

 

발라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노래는 정말 감동이다...

==================================================================================

이유를 몰랐어 
왜 내가 변했는지 한참 생각했어
너와 나 만난이후로 나 변한것 같아
아주 많이 말이야 이 노래 들리니 오

네가 너무 고맙잖아 오 baby
네가 너무 예쁘잖아 오
눈을 뗄수가 없어 내눈엔 너만 보여
너만 계속 바라보고 싶잖아 난 오 정말 (woo woo baby)

하루가 지나고 또 다시만나고
그러다헤어지고 또 다시만나게 되고 
너무 좋은거야 마냥 웃기만해 
이런 내가 보이니 

네가 너무 고맙잖아 오 baby
네가 너무 예쁘잖아 오
눈을 뗄수가 없어 내눈엔 너만 보여
너만 계속 바라보고 싶잖아 난 오 정말

내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해서 우 베이베
이런날이 끝나지 않길 
모든게 다 변하지 않길

네가 너무 고맙잖아 오 baby
네가 너무 예쁘잖아 오
눈을 뗄수가 없어 내눈엔 너만 보여
너만 계속 바라보고 싶잖아 난 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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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



라임이 단조로운 편인데 그루브를 제대로 살린다..

목소리가 샤프한게 맘에 든다..

B-free 의 rap competition의 우승자인데, (포상은 B-free와의 작업)

B-free가 겨우 intro에 참여시켜줘서 그를 디스한 적이 있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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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
소스 공개를 안해주네.. 
암튼 좋다..

http://www.youtube.com/watch?v=BvcNtoHwd6Y&feature=youtube_gdata_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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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
우지 정말 오랜만.......

===========================================================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저는 DJ.Uzi. 입니다.
안녕하세요.
2003년 음악을 그만둔 DJ.Uzi.입니다.
머 저 모르시는분들도 많을거 같고 
모르는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힙합계 퇴.물.중의 하나입니다.
(모름어쩔수없고.... 저쉑누갸? 라던지 조금이라도 궁금하심 검색 gogo--;아 이거조차 창피하군요--;)

머여튼 오래간만에 글남기는 이유는
음악은 그만두었지만 잘하고 열심히 하는 동생이있어서 
조만간 제 사비 털어서 싱글이라도 내줄 생각입니다.

음악에 손땐지가 오래되서 그나마 없는 인맥에
(요즘 힙합씬은 인맥빨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지인들한테 도움이라도 받을려고 연락했지만 
(연락안하고 산지 오래되니깐 네이버 검색질아님 안하던 싸이질쪽지질 트윗질 다해봤는데)
전부 연락안됨...

대충얘기하자면

힙플 기자분 누군지는모르겠는데
(사업그만두고 유학생활중 엄할때 인터뷰하자고 연락..GG..지금은 연락 다시할려니 쫌--; )
(그당시 좆도 없는데 먼인터뷰임 ㅠ.ㅠ)
힙플사장때기 용준이
(지금은 사장이 아닌거 같음...형 요리가 늘었다 일본오면 맛난거해주마--;)
(연락안됨,메일,싸이쪽지씹힘)
UMC 
(최근낸앨범낸 앨범도 구리고 머해먹고 사는지 불분명한넘이) 
(연락안됨,트위터질,싸이쪽지질씹힘)
조피디 
(잠깐 트위터로 연락되따가 엄한 돼지기름 일본라면 옹호하길래 내가먼저끊음-.-짜고 맛 없다니!)
(이젠 진트랑 계약해따면서여 이제 그만 하시죠--; diss전용 빨대임?)
디테오 
(일본온다온다하다가 뉴스몇번나오고 연락두절-.- 젤 딱가리넘이-.- 형은 너 사랑한다 넋업샨 팬이라니깐!)
현상
(일본오기전 아름답게 동물원사진찍으러간게 마지막,비오는날 아름답게 손잡고 동물원에서 게이짓함)
진말페
'' (손전이 책내고 '형 짜파게티랑 책보낼께'소포가 마지막)
디엠
'' (아이스크림가게할때 '넌 차하나 좋은거 뽑아서 엉아 메니져나해라....--;' 참 너답다--;)
(ymga나올때 참반가웠답니다--;)
(이형도 연락이 안되고 술담배 안해서 친해질수가없는 참 미스테리한 사람임--;)
라디
(동물농장이나 우결에서 나오는 그의 천사같은모습은 여전히 아름답네요)
(진정 사람이 되었다면 다시한번 만나보고싶네요 풉)
(연락할생각도없고 잠깐 생각났음)

머여튼 그나마 있는 인맥이라고 생각했던분들과는 아름답게 연락이안되네요--;

머그래서 집적 광고 할라구요.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동생이기에...창피함에도 불구하고 글남깁니다.

머 며칠뒤에 창피해서 지울수도 있습니다--;

올해안 늦어도 내년안에 자그만한 싱글이라도 가내수공업질해서 앨범 내줄겁니다.

다들 도와주세요...

형,동생 친구들 연락 하고싶은 사람들 이제 연락합시다. 

저도 답장할께요!!!

랩,보컬,작곡,음악,소설,만화,아이디어 기타등등 교류하실분들 연락주세요!!!!

함께 마음만 맞으면...머라도 할수있을듯

다 같이 해봅시다.

래퍼는 보장합니다 실한넘 있어요.

이글을 보는 모든 분들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djuzi2011@gmail.com

연락주세요

머 혹시라도 궁금한건 아는선에서 솔직하게 얘기하겠음~

주소입니다.


awesomez (노원제)
 
2011.08.07, 11:11 AM    쪽지 ㆍ  신고
반갑긴 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창피해서 지우실까봐 걱정되네요..ㅋ
화이팅이요~~
kjeffect (고광주)
 
2011.08.07, 11:19 AM    쪽지 ㆍ  신고
@awesomaz : 무언가 목적이있는 사람과의 contact 즐거운일이라 생각합니다 
창피해도 
일단 며칠간은 흔들흔들 지우지 않을예정~ 
저와 조pd의 만남의 악연(?--;)
이였던거 처럼 
누군가에게도 그런 악연을 만들어주고싶습니다.
(umc도악연 현상도악연 ㅆㅂ 다악연이네--;) 더해봅시다.
머여튼 메일을 보내란 말이다:Q

kainer (김현영)
 
2011.08.07, 11:36 AM    쪽지 ㆍ  신고
@kjeffect(고광주)님

안녕하세요.
저는 오랜 팬입니다.ㅎㅎ

도움이 될런지, 이미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절정신운한아님이 아직 음악을 하세요.
캐모스타라는 이름으로 작곡을 하고 계십니다.
대표적인 곡이..
요거

Paloalto (팔로알토) ft. Bumkey (2Wins) - Dreamer
http://www.youtube.com/watch?v=XoezJICx2EE

알고 계셨다면 어쩔수 없죠^^
음악을 접으신지 시간이 꽤 되었고,
남기신 글에 언급이 되어있지 않아 
혹시나 모르실까 하는 마음에
댓글 남겨봐요.

흠 @camostarr 트위터 주소예요.


아참 그리고 뮤지션분들 중에 힙합플레이야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이용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좀 지나서 소문이 퍼지면
연락이 닿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kjeffect (고광주)
 
2011.08.07, 11:52 AM    쪽지 ㆍ  신고
@kainer 모르던사실입니다.감사합니다
한아언급안한건 연락끊긴지가 저인간덜보다 더해서 --;
한아랑 마지막으로본건 엔비에서 인듯?--;(2000년초반)
함께 병맥주가 불고 싶다고 전해주세요 ㅋㅋㅋㅋ.
머여튼 고마워요
---------------------------------------------
밑에 조회수가 많아서 찾아봤는데 
롸키엘님곡 잘들었습니다 
(신경쓰지마시고 함께있는형님들과 얘기하세요)
(개코최자씨는 아직까지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게 보기좋네요)
(대충찾아봤는데 그쪽맞져?--; 실수한거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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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

진보 - 너 없는

Contents/Music 2011. 7. 27. 18:25



작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 & 소울 음반 부문상 받은 진보의 afterwork 앨범 수록곡..
그루부가 정말.... goooood

===================================================================================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니가 없어 쓸쓸한길


Why u had to leave me
니가 없이 내가 숨쉴 수 있니
it was a gangsta love it was a sexy love
하지만 무엇보다 puppy love
puff & laughin' huggin' & kissin'
하루종일 붙어있어도 there was no pissin'
everything's changed now we're all chained
사랑에 몸이 매인 가슴에 깊이 패인


Don't u know my flow
I gave u my all except with my ballz
Don't u know my flow
My ups & downs, my vans & chucks, love for chicks
Don't u know my flow
Eye contact turns to nasty hot sex
Don't u know I'm low 니가 힘들때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니가 없어 쓸쓸한길


아주 잠시겠지 니가 없어져 뚫린 자리 아프겠지
겨우 밥도 몇끼 내 삶도 몇시간 안남은 듯 술과 잠들지
Remember everyday 모두 envy us
커플들의 모범 I was ambitious
너와의 모든 순간 sergilicious
이제는 남남 but I still care of us


Don't u know my flow
I gave u my all my everything, no joke
Don't u know my flow
my ups & downs everybody has their ups & downs
Don't u know my flow
In the car in the bed in the streets in my head I don't care
Don't u know I'm low 니가 힘들때


Can't u see? x3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니가 없어 쓸쓸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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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은 정말 싫어하지만... 이 곡은 너무 좋다
마치 빙판위에 미끄러지는듯 매끄러운 비트와 피아노 위의 빈지노 rappin' 
lyrical 하게 좋아하는 부분은 없지만.. 이 곡은 순전히 비트와 rap 만으로 충분히 좋다

[ Verse 1 ] 

철저한 자기관리
여자라면 눈에 스모키
난 남자니까 입에 담배를 꼽지
니코틴의 노예 그건 오해
코를 막으면 내가 보는걸 구경 못해
오케이 피라곤 안해 일단 들어봐
불을 안붙이더라도 오지 느낌이란게
허나 이런게 내가 피는 이유는 못돼
이건 수많은 핑계중에 77번째
예술과 철학의 힘의 원천
선생님의 말씀에 비해 건전
폐가 아닌 머리 위 무게를 얹어
내 경우에는 랩을 연기처럼 던져
가끔 안돌아가는 두뇌가
재를 터니까 외치더라 유레카
다들 하나같이 끊으래 나에게
허나 이미 이빨이 누래 난



[ Hook ]

I smoke that shit to smoke that fools
I smoke that shit to smoke that falses
I smoke that shit to smoke that problems
I smoke that shit 월화수목금 
I smoke that shit



[ Verse 2 ]

술은 폭력을 부르지만 담배는 얌전해
술처럼 권하지도 않으니까 안심해
필름이 끊기는일 따위는 없으니
맨 정신에 더욱 확고한 philosophyway 
better than drinking 2500원의 행복
펜과 담배만 있다면 나는 랭보
치크치크 불을 땡겨
all the heavy smokers
light up that ammo

허나 서로에게 해로운건 분명해
허나 또 우리가 사는 사회 곳곳엔
무조건적으로 좋은건 절대로 없어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돈 명예
공교롭게도 담배는 우릴 죽이지만
세상 사람 누구든지 뒤는 구리니까
우리가 사는 삶이란게 워낙 쓰리니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비닐을 벗기는 밤



[ Hook ]

I smoke that shit to smoke that fools
I smoke that shit to smoke that falses
I smoke that shit to smoke that problems
I smoke that shit 월화수목금 
I smoke that shit



[ Outro ]

말보로 던힐
가끔은 럭스와 카멜로 칠
말보로 던힐가끔은 럭스와 카멜로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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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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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Music 2011. 3. 28. 09:38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67&newsid=20110328000905723&p=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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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


[chr]
그땐 죽일 것처럼 니가 미웠지만
지금은 니가 행복하길 바래
그땐 죽일 것처럼 니가 미웠지만
이젠 좋은 엄마가 되길 바래
그땐 죽일 것처럼 니가 미웠지만
지금은 니가 행복하길 바래
젊을 땐 젊음을 사랑할 땐 사랑을
모르고 살던 나를 이제는 용서하길 바래

[vrs1]
대충 또 살아가고 결혼식 몇 번가고
졸업, 취업, 연말정산 몇 번에
시간이 지나간 걸 느낄 새도 없이
수도 없는 회식 속에 어느새 서른 셋

누구는 돈 있으니 바람피워도 잘 살고
누구는 돈 없으니 저쪽에서 먼저 피고
박주임, 이대리, 김과장도 나도
새내기 땐 연애 그렇게 안했었는데

낮에는 북을 치고 밤엔 마우스를 잡고
하루가 1년 같던 스무살에 만났던 너
옆에서 하도 부추기니 별 수 없다고
스스로 핑계대며 성적으로만 널 봤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해괴한 핑크색
커다란 남방을 입고 유행이라며 웃던 너
값을 매길 수 없는 너의 미소 앞에서
술값을 계산하면서 머리굴려대던 나

책임질 수 있을거란 근거 없는 믿음
사실 나일 먹고 보니 그건 그냥 성욕
세상 모든 남자들처럼 단순하기만 했던
나를 만나는 게 뭐가 그렇게 즐거웠을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탔던 시외버스
한시간 반을 달려 너를 만나러 갔어
20분 늦었다며 웃으며 먼저 팔짱끼던
어설픈 눈화장의 너는 지금 잘있니?

[vrs2]
솔직히 그때까진 우리들 인생에
힘들다 말할만한 일은 생긴 적이 없어
용돈으로 살고 힘도 별로 안드는 알바
남은 모든 에너지를 서로에 쏟아 부었지

말 한마디 잘했으면 안 생겼을 싸움들
설명을 잘했으면 웃고 넘길 오해들
천사한테 시집, 장가가도 더 심하게 싸운단걸
알았으면 우린 지금 애가 셋이었을거야

시장통 한구석 커다란 옛날식 극장
서울에는 절대 없는 거라며 내가 놀렸지
톰 행크스의 연기에 감동한 내가
박수를 치자 미쳤냐며 니가 놀렸어

손을 잡고, 서로를 보고 웃고,
별 말도 없이 걷다, 술을 마시고,
한번도 빠짐없이 집에 가지말라고,
같이 있고 싶었을 넌 내말을 들어줬고

서로의 학교, 집, 일터 어디든
서로가 있다면 우린 그곳에 함께 있었지
늘그막의 할머니도 너를 좋아했었어
이유는 딱 하나 고향이 근처라서

제사를 치른 후에 방을 정리해드릴 때
10년 전에 없어졌던 너의 사진이
할머니 반짇고리에서 나오더라
너 지금도, 이렇게 웃고있니?

[vrs3]
도와준 건 없었지만 넌 똑똑했으니까
재수에 성공해서 난 정말 행복했어
같이 돌아다니면서 니 집을 고르고
나는 난생 처음 페인트칠과 도배를 배웠지

레포트를 도와주고, 친구들 소개해주고
니가 서울의 삶에 적응하는 동안
난 계약을 맺고, 앨범작업을 시작하고
한동안 너와 시간을 제대로 보낼 수 없었어

그래도 그러진 않을 수 있지 않았니
나는 밤엔 집에 가고 싶었던 것 뿐이었어
아침이면 가끔 너를 만나러 갔잖아
그럼 그 남자는 새벽부터 집에 보냈어야지


열쇠를 맡겨놓고 방학 때 집에 갈 땐
그 오빠한테 쓰던 편진 숨겼어야지
아무리 인터넷이 어색했더라도
아이디하고 비번 적었던 건 숨겼어야지

제대로 화 한번 못내보고
시간이 흘러가던 어느 날 니가 말했지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고
지금도 니 그말이 난 아직 고맙게 느껴져

1년이어도 50년이어도
함께 삶을 나누는 건 똑같을 것 같아
가장 빛났던 시절 서로를 나눴던
널 아직 기억해. 니가 이 노랠 듣지 않길 바래

[chr]
그땐 죽일 것처럼 니가 미웠지만
이제는 행복하길 바래
그땐 죽일 것처럼 니가 미웠지만
지금은 좋은 엄마가 되길 바래
그땐 죽일 것처럼 니가 미웠지만
이제는 니가 행복하길 바래
젊을 땐 젊음을 사랑할 땐 사랑을
모르고 살던 나를 이제는 용서하길 바래

[outro]
1월에 얼어붙은 호숫가
강아지풀만 무성하고
아무도 없던, 함께 걷던
그 자리에, 차비가 남아서, 한번 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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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 - C.F (Campus Friend)  (0) 2011.01.11
Posted by 우주여행가
,


[chr]
어릴 적 생각으로는 매번 새로운 경험에
놀랍고 멋진 것들이 가득할거라 기대했는데
사람만 달라지고, 나이만 좀 더 먹고
같은 싸움, 비슷한 만남, 같은 눈물, 비슷한 불만
상표만 바뀐 물건, 리모델링한 건물
옷차림 약간 바뀐, 화장만 짙어져 가는
더 편리해 졌다고 내가 행복해진게 아니야
결국 보던 걸 또 봐. 사랑은 재방송.

[vrs1]
남중 남고 나와 삼국지 시리즈에
우리집 이불마냥 둘러싸여 살았을 때
디카가 없다고 스마트 폰이 없다고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없이 그냥 살던 90년대

살면서 첫번째 벙개
소풍 때에도, 극기훈련 때에도
단 한 번도 신경 쓴 적 없던 옷매무새
고치느라 그녀를 만나기 전 반나절 내내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울해 나 생겨 먹은 거 좆같애
첫인사는 뭐라고 할지 밤새 걱정돼
결국 만났을 땐 입이 얼어서 엄하게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친 채 악수나 청해

93년엔 영화를 예매하려면 극장엘 가야해
일주일전서부터 사전답사를 하게 돼
걸을 길과 먹을 곳과 앉을 곳에 대해
다 준비해 놨어도 결국 영화만 보게 돼

처음으로 손을 잡고 어깨를 허락할 때
그 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던 착각에
몇 달 지나 고입 준비를 핑계로 헤어질 때
빗속을 뛸 때 내 워크맨엔 Taiji Boys ‘널 지우려 해’

처음 겪은 사랑의 열병에 열다섯 어느 날에
하지만 이것은 우리에게
모든 사랑은 결국 비슷하게
진행된다는 걸 깨달은 서른에 끄적인 가사라네, yo

[chr]

[vrs2]
원숭이 섬의 비밀, Wolfenstein 3D
Devil May Cry, 나중엔 Playstation 3
나래 블루버드, Jason Williford 혹은 Willy
Bulls의 여섯번째 우승 MJ의 Fade Away

치렁치렁 매끈했던 Jon Bon Jovi
사람 좋으면 꼴찌라 노래한 Green Day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던 Macho Man Savage
누구에게나 지기 만했던 쌍방울의 선수팔기

미디어의 노예가 되어 즐기며 살아가기
시간은 어영부영 그렇게 흘러갔지
처음 사랑을 말했던 그녀와의 고교시절이
반복되는 싸움과 상처로 물들어 갔지

그땐 세상에서 내 인생이 제일 빡셌어
며칠간 퀭했지 왜 그런 말을 내게 하냐며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져 갈 때 쯤
그녀는 매번 화해와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줬어

키스란 신이 만든 마약 같았어
그렇게 좋은 게 있는 줄 그전엔 몰랐어
하지만 그 후로도 한참 살아가면서
별 것 아닌 삶의 일부란 걸 알게될 줄 몰랐어

상대가 바뀌고, 나이가 들어가고,
내 사랑이 진실한 척 매번 스스로 속이고
결국 결혼정보회사가 모두 정리해 줄 거란 걸
삶의 진실을 알려준다는 걸 그땐 몰랐어

[chr]x2

[outro]
서태지 1집, kiss, 4집, kiss, 은퇴, kiss, 복귀, kiss
Deux, kiss, Roo'Ra, kiss, Noise, kiss, Clon, kiss
오미란, kiss, 이소라, kiss, 오현경, kiss, 고현정, kiss
Public Enemy, kiss, RZA, kiss, Jigga, kiss, Slim, kiss
Hogan, kiss, Bret Hart, kiss, Sabu, kiss, AJ, kiss
너, kiss, 너, kiss, 너, kiss, 그리고 너, kiss,
sepe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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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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