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서 더 이상 과자를 집어 들지 않을 때..
스팸성 전화를 매몰차게 끊을 때..
난 그 때 내가 거의 어른이 다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이 내 위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과
세상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이해하기 싫은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다른 이들은 이것을 끝까지 이해하려 노력하기 보단
시간의 흐름에 맡겨 자연스레 색이 바래도록..
저 구석 다시는 열어보지 않을 서랍 한켠에 넣어둔단 걸..
깨달은 건 그로부터 한참이나 시간이 지난 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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