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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03 별일 없이 산다
  2. 2012.11.13 same shit, different days
  3. 2012.08.28 볼라벤으로 라임 한 수
  4. 2012.01.26 설 연휴 끝나고부터 비만?
  5. 2012.01.25 소중히 여겼던 것들
  6. 2012.01.19 나는 기준이다
  7. 2012.01.19 하고 싶은 말 삼키기
  8. 2012.01.04 가정법과 착각
  9. 2011.12.21 그 순간..
  10. 2011.12.21 2011년의 끝에서..

별일 없이 산다

횡설수설 2012. 12. 3. 20:05


'별일 없이 산다' '평범하게 산다'
'별일'과 '평범하게' 저마다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소소해보이지만 이루기 힘든 일들

숱하게 많은 인생의 파고를 느끼면 살았지만..
지나고 나면 자그맣게 남은 씁쓸함, 답답함

'그런 일도 있었지' 담담함

꽤 오랫동안 잔잔한 삶을 살아온 것에 대해
벌이라도 내리 듯, 최근에 찾아온 시련
나이 먹으면 더 능숙하게 넘길 줄 알았건만
가슴 시린 것, 머릿 속이 새하얘지는 것
내게만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착각하는 것
날 화나게 하는 인간 쓰레기들
똑같네 지금도
하지만 이젠..
어떻게 대처할 지, 
그 쓰레기들을 무엇으로 압박할 지 안다
더 이상 당하고만 살 진 않겠다..

별일 없이 사는 날을 기다리는 것보다
(오긴 올까?)
'별일'도 '별 것 아닌 일'로 넘기는 내공을 쌓는게
더 빠를지도..
그땐 
그다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없고,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일도 일어나지 않는
재미없는 삶을 사는 노인이 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말해보고 싶다 언젠가..
'난 별일 없이 산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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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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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내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것만 같았지만 본질은 그대로인채로 남아있다

리볼트, 뿌요뿌요, 피파2001은
팡야 카트라이더로
다시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로

Ses 에서 소시 다시 카라로
젝키에서 조피디 조피디에서 버벌진트
김민정에서 서민정 다시 세경신으로
순풍에서 웬그막 똑살에서 하이킥으로
고스트에서 왕초 야인시대로 다시 로스트,덱스터로
소리바다에서 당나귀 프루나로 다시 토렌트로
aiwa워크맨에서 소니 cdp g3 s9 아이폰 옵g
소소한 무대장치만 바뀌었을뿐 여전해
맘대로 되는게 별로 없는 것도 여전해
앞날이 막막한 것도 여전해
점차 밝은 비젼을 갖게 될거란 착각
자취하면 요리왕 될거란 착각
내 기타는 장작이 되지 않을거란 착각
난 다를거란 착각
남들에겐 쉬운게 내게만 어려운 것 같은 착각
그런 착각들 하고 사는 것도 여전해

우리팀 아저씨들 보면 10년 뒤에도
비슷한 삶을 살 것 같아

그렇지만 그런 매순간의 기억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소중한 추억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 유일한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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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볼라벤, 이렇게 대단할 줄 몰랐네
미안 몰라뵌건, but 부러진 나뭇가지 내 차 위에 놓고가면 곤란해
다행이야 콜라캔이 아닌건, 그럼 난 저녁먹어야지 미소라멘
그리고 후식으론 콜라겐

so tight rhym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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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나고부터 다이어트" 라고 해놓고
 

어제 저녁은 사천탕면 + 사천탕슉 + 만두 + 팔보채 등등

오늘 점심은 보쌈정식


오늘 저녁은 반찬으로 오뎅볶음이 나와 흥분하여 1끼 권장량 따위 더블스코어로 이김




살은 더 찐 것 같고, 일이 계획대로 안되니 기분이 별로다..

일이 뜻대로 되어갈때의 그 흐뭇함이라도 느껴보고자..


차라리 "설 연휴 끝나고부터 비만" 으로 목표를 수정해볼까..




살 찌는건 쉬운데, 살 빼는건 어려워..


모든 세상일이 그렇듯..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보다 쉬운 일을 완수한 사람이 더 많아야 하는데..

(토익 만점 받은 사람보다 600점 넘은 사람이 더 많듯...)

왜 세상엔 이리도 날씬한 사람들이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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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내가 소중히 여겼던 것들이 더이상 내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사실은 좀 슬프다
 

더이상 듣지 않는 음악들, 지금 보면 재미없는 영화,드라마들..

초등학생때 화이트로 "보물창고"라고 써놨던 통 속 물건들 (팽이, 열쇠고리, 외국동전,따죠 등)
 

지금 내게 소중한 것들도, 내가 목매는 것들도 시간이 흐르면 이처럼 내 관심에서 멀어져가겠지..
 

이런 생각하면 좀 허무주의에 빠지기도.. 
 

별 생각 없이 카르페디엠 외치는 애들 때문에 그 단어까지 괜히 좀 저렴한 느낌이 나긴하지만..
 

이런 상황에 딱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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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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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준이다

횡설수설 2012. 1. 19. 16:52
괜한 상상으로 마음 다치지 말라고 조언해놓고

사람사이의 모든 일에 논리의 잣대를 들이대지말라고 조언해놓고..

정작 나는 그렇게하지 않고 있다


양비론자인척하더니 결국 "나는 기준이다"


내 기준에 비추어 이해안되는 행동을 논리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힘겹다..

논리적 비약에 가까운 전제를 여러개 깔아놓고 그게 당연한 사실이라 믿기 시작하니

오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하지만 잠이 안오는 이유는 이것때문이 아니라 샤니 꿀호떡이 하나밖에 안남아서겠지..

목요일아침에 먹을지 금요일아침에 먹을지 고민이다


도저히 답은 안나오고 의식은 또렷해져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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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삼키기..
 
예전에 잘하던건데 왜 나이 먹고보니 이게 어려운 일이 된건지.
 
그저 후련함을 위해 하고싶은 말 모두 했다가 일을 그르친 경우가 얼마나 많던가..

(하고싶은말을 다 하지 못했을때의) 적당한 수준의 마음 속 답답함에 익숙해지고, 

매사에 적당히 무덤덤해지겠다고 다짐하지만, 한번도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


다른건 어디다 놨는지 잃어버리고 못찾는 경우가 많은데..

하고 싶은 말은 한번도 잊은 적이 없지..


그런 말들을 어디 서랍 같은데 넣어두고, 열쇠로 서랍을 잠구고..

그 열쇠를 강물에 던져버리고 싶을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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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과 착각

횡설수설 2012. 1. 4. 20:25
대학에 가면..
대학원에 가면..
취직하면..
.... 1년이 지나면...

내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착각하게 만들었던 가정법들
(물론 자취하면 요리왕이 될 거란 착각포함)

하지만 크게 달라진건 없더라

이제 남은 if문들..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도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지만..
실현가능할지.. 내 삶을 얼마나 바꾸게 될지.. 궁금하다


한편으론 문득..
누군가의 글이 생각난다..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 수 많은 기대와 실망을 거쳐, 인생이란 원래 별 거 없음을 깨달으며 어른이 되고
그 별 것 없는 것들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는거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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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횡설수설 2011. 12. 21. 19:55
‎'내가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은 
 
거울을 볼때도, 미용실에 다녀올때도, 살이 빠졌을때도, 
 
기억력이 감퇴한걸 눈치챘을 때도 아니다


그 순간은 바로 새 계절이 되어 작년에 샀던 옷들을 꺼내놓을 때이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걸 샀을까.. 내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진 않을까..

난 누더기도사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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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의 끝에서..

횡설수설 2011. 12. 21. 19:40
송년회 몇번에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
 

새해, 그리고 어느덧 3번째.. 연말정산이지만 새해에 하는 연말정산
 

그렇게 정신없이 지내다 또 1월말이 될테고, 이 기간의 11배만큼 더 지나면 또 새해
 

낯선 2012란 숫자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해는 2013으로 바뀌겠지


중학교 교과서에 적혀있던 "연속적인 시간을 불연속하게 표현"하는게 불만이라며


새해에 애써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하던 사춘기때로부터도 어느덧 15년


휴대폰 고스톱게임에서 많은 돈을 잃으며
 

새해를 더러운 기분으로 맞이한 이래로 어느덧 6년


1월 1일 첫해를 마지막으로 본 건 고등학교 2학년때


새해의 기억은 이것들이 전부



시간은 혼자서도 잘 흘러간다.
 

훈련안된 개처럼 멈추라 해도 더 빨리 달려간다..


"1년이 지나도 뒤돌아보면 크게 바뀐게 없는 삶을 살아간다"


라고 9년째 우겨보고 싶지만, 올해는 달라..


(일단 피부가 많이 안좋아졌고...ㅎㅎ)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1년

행복만큼 슬픔도 많았던 2011년..
 

2011이란 숫자가 이제서야 익숙해지려는데 2012로 바뀌기 겨우 10일 남았네


인생에서 중요한 페이지로 기억될 2011..
 

많은 일들이 있었지..
 

지난 몇년간 별 탈 없이 지내던 것에 대해 누가 벌이라도 내리듯 혼란 속에서 보낸 1년

많이 아파하고 많이 힘들어했지.. 


널 보내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마지막 10일간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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