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횡설수설 2011. 12. 21. 19:55
‎'내가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은 
 
거울을 볼때도, 미용실에 다녀올때도, 살이 빠졌을때도, 
 
기억력이 감퇴한걸 눈치챘을 때도 아니다


그 순간은 바로 새 계절이 되어 작년에 샀던 옷들을 꺼내놓을 때이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걸 샀을까.. 내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진 않을까..

난 누더기도사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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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주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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