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4가 되면서, 월수금 수학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기존에 월수금 다니던 영어학원 에이프릴을 화목반으로 옮기고 싶었지만,
아이가 다니는 브랜치에는 해당 레벨 화목반이 개설되지 않는다고 한다.
기존 다니던 에이프릴 브랜치도 차로 30분은 이동해야 해서,
화목반이 개설되는 더 먼 브랜치로 옮기기도 난감한 상황이었다.
주2회 영어 수업을 하는 다른 영어학원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오프라인 대형 영어 학원 중에는 찾을 수 없었다.
아이가 3년 넘게 에이프릴에서 영어를 배웠기 때문에,
여기서 학습의 맥이 끊기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 어학원을 운영하는 크레버스에서
스마트 화상영어 플랫폼 Bouncy (바운시)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ttps://vlc.creverse.com/brand/bouncy
현재 바운시는 에이프릴 Sprout3에 해당되는 B303 클래스까지 개설되어 있다.
Sprout2까지 에이프릴에 다녔기 때문에, 상담전화 후 별도 레벨 테스트 없이
B303 클래스에서 에이프릴과 동일한 교재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수업은
Pre-Live 클래스와 Live 클래스, VOD Learning, Mobile Learning으로 구성된다.
Pre-Live 클래스
Pre-Live 클래스는 실제 화상 수업 전 예습을 하는 시간으로
에이프릴의 V-Class에 해당된다.
실제로는 Bouncy의 Pre-Live 클래스 중 일부가 에이프릴의 V-Class로 공개된다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Bouncy의 Pre-Live 클래스 콘텐츠가 더 많기 때문이다.
Live 클래스
Live 수업은 주2회로 화목 또는 수금에 각 1시간씩 진행되고
B303 기준 아래 스케쥴 중 수업이 가능하다.
화/목
3:05 ~ 4:05
5:20 ~ 6:20
6:25 ~ 7:25
수/금
2:00 ~ 3:00
3:05 ~ 4:05
4:10 ~ 5:10
5:20 ~ 6:20
6:25 ~ 7:25
첫번째 수업때 아이 옆에 앉아서 같이 들어보았는데,
아이가 듣는 클래스의 경우 5명이 듣고
선생님과 Speaking, Writing에 대해 상당히 많은 Interaction을 했다.
에이프릴 교재와 동일한 내용으로 Speaking, Writing 등 동일한 Activity를 했다.
아이 말로는 오프라인 에이프릴 수업에 비해, 말할 기회가 많다고 한다.
내가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Writing에 대해서는 바로바로 디테일하게 피드백이 들어온다.
아이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학원에 비해 상당히 능동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해야 하기 때문에
꽤 부담스러워 하긴 했지만
실력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VOD Learning
Media Library에서
Interactive Expression, Reading, Speaking, Writing 영상을 볼 수 있다.
에이프릴에서 Class VOD로 공개했던 것들이 바로 이 영상이었구나!
딜런(?) teacher가 에이프릴 교재 기준으로 Reading, Speaking, Writing 수업을 해주신다.
에이프릴 학습시간에 비해 Live Class가 1시간으로 다소 부족하게 느겼었는데,
VOD Learning을 활용하면, 에이프릴 수업 때 배우는 대부분의 것들을 그대로 배울 수 있다.
20만원의 학원비에 비해 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했다 :)
VOD Learning의 수 많은 영상들.
Skill Booster 탭을 누르면 레슨별 Speaking, Reading, Writing 영상이 나온다.
Grammar Bites 쪽에는 Grammer 수업도 있다.
mobile Learning
MeMe와 Buff, ChunkToon 등 모바일 숙제를 할 수 있다.
MeMe와 Buff는 에이프릴에서 했던 것과 동일하고
ChunkToon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MeMe는 수업 시간에 진행했던 Speaking, Writing Project를 마무리 하면서
Speaking 영상을 녹화하는 과제이다.
다른 친구들이 제출한 내용도 볼 수 있어서, 아이는 흥미있게 보면서 자극도 받는다.
Buff는 일주일간 배운 2개의 레슨에 나오는 단어와 Chunk를 복습할 수 있는 게임형 AR 숙제다.
여러번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효과가 좋다.
단어 숙제
Chunkbook 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런식으로 일주일간 배운 2개 레슨의 주요 단어를 쓰고,
이를 활용해 문장을 쓰는 숙제가 있다.
에이프릴 Chunkbook에서는 교재 지문을 단순히 따라 썼던 것에 비해
나만의 문장 쓰기를 하면서, 문장 구조에 대해 생각해보고,
해당 단어와 함께 쓸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기도 하는 등
오히려 학습 측면에서 더 좋은 것 같다.
우리 아이 Pre-Live 숙제하는 장면
Live 수업하는 장면을 찍고 싶었지만,
수업에 방해된다며 아이가 거부해서
Pre-live 숙제하는 장면으로 대체한다.
Bouncy 추천
Bouncy를 시작한지 이제 2달이 다 되어간다.
새롭게 시작한 수학학원 때문에 힘들어하는 우리 딸..
오프라인 주2회 영어 학원까지 다녔다면,
장시간 이동에 장시간 수업에 너무 지쳤을 것 같다.
버스 타는 시간 왕복 1시간이 없어지고
꼭 필요한 것만 배우는 1시간짜리 Live 수업
그리고 언제든지 편한 때에 할 수 있는
Pre-Live 수업과 VOD / mobile Learning 으로
아이는 영어 수업이 한결 편해진 것 같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지만, 한정되어 있다.
그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Bouncy에 만족하며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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